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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을 여는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서성거린다.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설레는 일 있을까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너였다가너였다가 너일 것…
김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