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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을 여는 시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소리 내어 울고 싶은데그것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숨어들 곳 한군데 있다면지금이라도 당장 뛰어가고 싶은데알 수 없는 매달림 때문에하염없이 서글퍼지기만 합니다사방을 둘러보면 그 어딘가에는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 슬픔 감싸 줄이 있겠지만정작 나를 이해한다며 등이라도 두들겨 주며날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내가 사랑하는 당신이나를…
김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