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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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05:20
내 4월에는 향기를 / 윤보영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을 기다렸던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
눈빛에도 향기가 났으면 더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4월을 만들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
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지요.
4월에는
한 달 내내 향기 속의 나처럼
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더 좋겠습니다.
마주 보며 웃을 수 있게
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게.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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