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제문화연구회, ‘월악사자빈신사’ 사명 정립해

내제문화연구회, ‘월악사자빈신사’ 사명 정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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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제문화연구회(회장 김흥래)는 최근 명성유유예식장에서 개최된 출판기념회에서 기존 해석을 깬 새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친 ‘내제문화31집 및 의림지 총람’ 출판기념식에서 류금열 전문위원이 연단에 서, ‘월악사자빈신사(月岳獅子頻迅寺)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류 위원은 보물 제94호로 지정된 9층 석탑 하층 기단석에 10행 79자의 사명이 ‘월악사자빈신사(月岳師子頻迅寺)’로 실존하고 있음에도,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명명한 ‘사자빈신사지’가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제천 관내에서 최초로 보물로 지정된 월악사자빈신사(月岳獅子頻迅寺)의 사명을 회복해 고유명사로 정립하는 동시에, 비로자나불이 호국불교 성지로 정체성을 가진 점을 확고히 해야함을 강조했다.


김흥래 회장은 “이번에 높은 수준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회원들의 연구수준을 알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내제문화 및 제천 고대사 연구를 심층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전통과 정체성 논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제문화연구회는 추후 연구결과 특집을 통해 사명회복 논거와 그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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