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 3년만의 문화체험 공동체프로그램 재개

다문화청소년, 3년만의 문화체험 공동체프로그램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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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문화 청소년과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재학 중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교장 조상훈, 이하 다솜고)의 학생들이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문화체험 공동체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학급 단위 소그룹 활동으로 축소·대체돼 운영했던 공동체프로그램이 3년 만에 학생들의 기대와 설레임 속에 재개됐다.


다솜고의 문화체험 공동체프로그램은 2012년 개교 이래 다솜고 특색교육활동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을 통해 안정된 사회통합의 교육목표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사회적 감성능력과 생태감수성 함양을 테마로 한 이번 2022학년도 공동체 프로그램은 21일 1~3학년 용인 에버랜드 문화체험, 22일 1학년은 삼척 장호마을 어촌탐방과 투명카약 등 해양스포츠 체험 및 평창 대관령 양떼 목장을 찾아 한국의 자연 문화를 체험한다. 


2~3학년은 진로체험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및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와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을 견학한다.

  

그간 진행한 다솜고 공동체프로그램은 1학년은 심신 단련 및 공동체능력 함양을 위한 자연수련 활동, 2학년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 3학년은 졸업여행의 성격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유미 교사는 “다문화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을 배우고 자연과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실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의 학교 밖 체험학습에 설레임과 기대가 큰 다솜고학생들을 우리 사회가 격려하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수한(한국태생, 베트남 출신) 학생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동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는데, 여러 국가에서 모인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고 웃으며, 한국의 이모저모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제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기숙형 기술고등학교로서 기술교육, 한국어교육, 세계시민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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