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꽃임 도의원 '충북 지역 균형발전' 관련 도정 질문
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꽃임 의원은 지난 15일 제40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영환 도지사에게 충북 지역 균형발전 관련 대집행기관 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2010년 민선 5기부터 2022년 민선 7기까지 12년 동안 충북 시군별 투자 협약 실적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며 “총 108조 가운데 청주·충주·진천·음성 4개 시군에만 약 90조, 전체의 83%가 집중됐다. 제천을 포함한 그 외 지역은 10년 넘게 기업 유치에 소외돼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충북 도내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함을 지적했다.
이어 “다른 광역단체 경우 저발전 지역을 위한 기업 유치 지원 특별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투자유치가 미비한 시군을 위해 지원 조건완화, 도비 보조금확대 등 특별정책을 수립·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환 지사는 “정책의 우선순위가 첫째 출생률 증가, 둘째 충북 지역 균형발전”이라며 “인구감소지역이 발전하지 못하면 충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없기 때문에 이 지역 기업유치 시 강한 인센티브·분양가 인하·공업용수 우선공급·대규모 투자 도비 10%상향등 특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의원은 충북 시군별 도시가스 공급 현황표를 통해 시군별 보급률 격차도 매우 심각하며, 2018년 이후부터 중단된 도시가스 공급시설 도비 보조금과 제천에서 추진 중인 청년희망센터 설립 후 관련부서의 도의 운영비 지원이 어렵다는 검토 결과에 대한 문제를 지적함과 동시에 충북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영환 지사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현재 도로·철도의 문제점을 지도로 보여주며 SOC사업 등 강력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고, 도시가스·제천청년희망센터 도비 지원을 약속하며, 답변도중 시군 간 발전 격차의 안타까움을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의원은 “민선8기에서는 충북 지역 균형발전을 기대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 해소를 위해 더 강력한 지원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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