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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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기자회견이 14일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김창규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화제를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감사드리고 영화를 비롯해 모든 영화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래도 올해는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어 정상적으로 개최를 하게 됐다”며 “좀 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2년 간 정상 개최를 기다려주시고, 18년간 지속적으로 영화제를 사랑해주신 팬들을 위해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 음악'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아템포'다. 본래 ‘빠르기로’라는 음악 용어인데, 이를 통해 '음악 영화제'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마음들을 다시 회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자는 사회적 메시지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포스터는 아템포라는 슬로건을 이미지로 재해석했다“면서 ”편안함, 안정감, 여유로움, 이런 것들을 상징하는 이미지다. 푸른색 배경은 제천 의림지 호수를 상징하고, 18이라는 숫자는 18회를 의미한다. 그 숫자가 의림지를 둥둥 떠다니는 이미지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조 집행위원장은 "18회를 맞은 영화제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영화 음악'"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그동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 영화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영화 음악이라는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진 않았는데, 올해는 '영화 음악 페스티벌'이라는 위상을 추가하고자 했다. 음악 영화제인 동시에 아시아 최대의 영화 음악 축제로서 그 위상을 더하기 위해 준비 했다”고 밝혔다.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에서는 39개국의 140편이 상영된다. 지난해 25개국 정도였는데, 올해 두 배에 가깝게 제작 국가가 급증을 했다”며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음악 영화들을 가급적이면 많이 찾아 다양하게 소개해 드리겠다는, 올해 정상 궤도에 오른 영화제를 대하는 마음가짐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쟁 부문과 비경쟁으로 나뉘어 지는데, 상영 국가가 많아졌다는 것과 함께 극영화가 매우 급증했다. 작년 경쟁 프로그램은 경쟁 전체의 1~2편 정도만 극영화였는데, 국제 경쟁 부문에서 상영되는 12편 중 6편이 극영화다. 관객 분들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들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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