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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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상대를 겪어보지 않고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마.

눈치가 없으면 속기 쉽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금의 그와 비교하지 말고

현재의 모습을 보며

내 멋대로 남의 미래를 단정 짓지 마. 

 

누구나 잘될 수도 있고

언제든 곤경에 빠질 수도 있어.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하든

어떤 삶을 살게 되든

그건 그 사람의 몫일 뿐이야. 

 

이러쿵저러쿵 참견할 시간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봐. 

 

계속해서 변하지 않고

지금의 삶을 살아갈 것인지,

나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중에서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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