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비 연구가들 쌍꼬리부전나비 생태확인 위해 제천 방문

국내 나비 연구가들 쌍꼬리부전나비 생태확인 위해 제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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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나비를 연구하는 단체들이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제천으로 몰려든다.


멸종위기2급인 쌍꼬리부전나비의 생태확인 및 주변 환경 여건 등을 관찰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약 100여명 정도 방문한다.


쌍꼬리부전나비 날개 윗면은 흑갈색이다. 


뒷날개에 있는 꼬리모양 돌기를 움직이면 머리에 난 더듬이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이다.


암컷은 소나무와 신갈나무, 노간주나무의 틈에 알을 낳는데, 유충과 공생관계인 개미가 살고 있는 나무를 찾는다.


공생 개미가 없으면 쌍꼬리부전나비의 유충은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충은 개미가 토해준 먹이를 먹고 자라고, 개미는 유충의 배에서 배출되는 달콤한 즙을 얻어먹는다.


경기도 고령산, 덕암산, 앵무봉, 서울의 반포, 관악산, 충청북도 제천시, 옥천군, 강원도 영월군 등지에서 관찰된다.


환경부에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울고넘는박달재 나비곤충연구소 김진오 소장은 “국내에서 쌍꼬리부전나비를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 환경이 제천이 단연 최고”라며 “국내 멸종위기의 동·식물이나 곤충들의 보존이 잘되도록 자연환경 보호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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