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0

1ea82a62e035f8aabed5cd0fcab1859a_1656802986_3359.jpg
 

이런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지만

바라 보는 마음은 하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바쁜하루

차 한잔의 여유로움에

걸터앉아 떠올릴 모습은 없지만  

 

처음 가졌던

기분 좋은 느낌으로 그릴 수 있는

우리였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라는 생각보다

서로를 등 맞대고 기대어

볼 수 있는 우리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작은 알갱들이 모여

우리들의 마음을 채우고

걱정하며 위로하고 받을 수 있는

그런 따스함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조심 스럽게 건네 봅니다.

사랑합니다.

이 말을 건넬 수 있는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서영은 '아름다운 구속'-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Copyright ⓒ 오마이제천단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