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여연대(상임대표 홍갑표)는 1일 민선8기 김창규 취임을 맞이해 시정 추진에 대한 제안을 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제천참여연대가 부족함 많은 사회단체임을 항상 반성하고 있다”며 “스스로에게 먼저 엄격하며 조직을 정비하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민선8기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바란다.

제8대 지방선거의 제천시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열린 행정으로 성공한 시장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천참여연대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과 의정을 감시하고, 다양한 지역의 현안에 대해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그런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정부기관의 지원금을 단 1원도 받지 않고, 100%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우리 제천참여연대는 ‘민선8기 김창규 제천시장’께서 앞으로 4년 간 시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참고가 될 사항을 제안하고자 하오니,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째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늘 선거 때만 되면 시민들에게 읍소를 하다가도 당선된 후에는 입장이 바뀌는 것을 많이 경험을 해왔습니다. 시민·시민단체와 정책적으로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토건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일방적으로 시행해 왔던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를 하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만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특색이 없는 축제를 과감히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계절축제인 겨울왕국 페스티벌이나 청풍벚꽃축제는 폐지돼야 합니다.  

읍면동 별로 참가인원을 할당하거나 관광객 숫자 부풀리기로 성과를 치장하는 행사는 없어야 합니다.

넷째, 복지정책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시정을 펴 나가시기 바랍니다. 

불필요한 토건사업을 줄이고 의료, 교육, 육아. 노후에 필요한 복지예산을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 소요되는 교육·의료비는 국가와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다섯 째,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정을 논의할 당사자로 시의회의 역할을 인정하고 사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직무에 충실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것을 존중하며 소통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는 시장이 되시기 바랍니다.  

정치인은 늘 절반의 반대세력이 있습니다. 

그들의 의견도 귀 기울여 듣고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공무원들을 동원해 비판의 소리를 잠재우려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천시장이 시정을 잘 펼치는 것이 진정 시민을 위한 길입니다.  

늘 열린 지세로 시정을 운영하여 4년 뒤, 성공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치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제천참여연대는 올바른 시정·의정을 위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2022년 7월 1일

제천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