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장정(大長征)의 결과는?

[기자수첩] 대장정(大長征)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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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꽃인 ‘선거’라는 대장정의 막이 내렸다.


후보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기나긴 여정일 것이다.


다른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힘들고 험난한 과정이다.


대장정이란 용어가 사용하게 된 것은 중국 공산당이 설립 과정에서 유래됐다.


추격해 오는 장개석의 국민당과 맞서 싸우며 18개의 산맥과 24개의 강을 건너며 중국 공산당(홍군)이 15,000km를 걸어서 투쟁한 결과 공산당을 설립하고 정권을 쟁취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칭한다.


실로 어마어마한 거리이고 시간이다.


선거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험난한 과정이다.


모든 후보자에게 결과와 상관없이 찬사를 보낸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성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시점이다.


오늘 긴 밤을 지나고 나면, 내일이면 유권자의 선택 결과를 받아들 것이다.


당락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한 후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고생들 많이 하셨다.


이제는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의 생업에 충실할 시간이다.


선거과정의 반목과 분열은 뒤로하고 제천의 앞날을 위해 모든 시민이 힘을 합칠 시간이다.


'희망 제천'을 소망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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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람 2022.06.02 09:59  
김상대 기자님의 논지에 뜻을 같이 합니다.
시민 2022.06.02 14:37  
개싸움의 연속이 정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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