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개판’ 공천 유감

[기자수첩] ‘개판’ 공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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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라는 말은 상태, 행동 따위가 사리에 어긋나 온당치 못하거나 무질서하고 난잡한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우리 말에서 접두사 ‘개’라는 표현은 여러 용도로 쓰인다.


개판이라는 말의 ‘개’는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제천 단양에서도 선거가 시작되면서 각 정당이 공천을 진행 중이다.


자당의 정강 정책과 이념을 공유하는 인재 중 제일 나은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들려온다.


공천이 잘못됐다고 승복을 하지 않는 후보가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는 후보 인성자체가 처음부터 함량 미달인 경우는 제외하면 된다.


그 정도는 유권자도 안다.


하지만 정당의 공천 방식과 과정의 불투명성이 원인이면 문제다.


그렇다고 볼성사나운 방식으로 시위하는 모습도 후보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인사의 품행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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