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중앙당에 ‘재심 청구’...재심 청구 불허 시,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 전개’

이근규, 중앙당에 ‘재심 청구’...재심 청구 불허 시,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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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관위가 20일 제천시장 선거 후보로 현 이상천 시장을 단수 공천한 것에 반발해 같은 당 이근규 예비후보가 재심을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제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비리의혹의 당사자인 이상천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라면서 요구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천은 물론 도내 전역에서 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심위원회에서 제천시장 후보자 단수공천이 발표되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당원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저는 충북도당 공심위원회의 이 결정에 대해 상당한 이의가 있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합니다.

 

공정과 정의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비상대책위원회와 중앙당 지도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와 신념을 믿으며, 재심과정을 지켜보겠습니다.

 

아울러 비상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를 지지하는 권리당원들과 당원들의 단호한 결의를 전하며 중앙당의 현명한 재심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1. 불법 비리의혹의 당사자인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라.

 

2. 적어도, 반드시 경선을 통해 당원들과 시민들의 뜻에 따라야 한다.

 

3. 이러한 최소한의 요구마저 묵살한 채, 부도덕한 후보를 단수 공천한다면, 이는 민주당을 믿고 함께 해온 당원과 충북도민들을 배신하는 행위이다.

 

4. 만일 제천시장 후보를 경선없이 단수 공천한다면, 민주당에 미래가 없다는 판단하에, 6천여 명의 권리당원과 당원들은 제천은 물론 충북도를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후보 낙선운동에 나서겠다고 분노하고 있다.

 

충북도지사, 시장, 군수, 도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낙선운동에 나서는 것으로 민주당을 믿어온 국민과 충북도민들에게 속죄하겠다는 분노의 민심이요, 당심이다.

 

5.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이상천 시장의 불법비리 의혹 언론 보도사실을 충분히 접하고도 내부조사와 심사과정 검토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이경용 공심위원장과 공심위원회, 그리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아울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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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천시 지역 당원들의 뜻을 받들며

 

이근규 제천시장 예비후보 드림

 

추가적으로 이상천 제천시장에게 공개 질의합니다

 

“2018년 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상천 후보의 요청에 따라, 경선운동을 도우며 이상천 후보로부터 직접 많은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했다는 김모씨의 양심선언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개질의 합니다.

 

이 사안은 개인의 법적 문제를 떠나 선출직 공직자의 도덕적인 문제로써 선거 전반에 미칠 파장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달이 넘도록 공식해명을 하지 않아온 이상천 시장은 당원과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이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기 바랍니다.

 

특히 이대로 본선에 가면, TV토론 등에서 심각한 쟁점이 되어 민주당의 전체 선거 결과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이고 진실된 소명으로 의혹을 해소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천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김모씨가 밝힌 의혹에 대한 다음 질의에 대해 공식 답변을 바랍니다.

 

1. 이상천 시장은 김모씨에게 경선운동 과정에서 돈을 주었나?

 

2. 김모씨가 공개한 금융거래내역서에 의하면, 시장 당선 직후부터 취임한 이후까지 3번에 걸쳐 금융계좌로 1,400만원을 주었다고 시인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 돈을 준 것이 사실인가?

 

3. 시장으로부터 관련부서를 통하여 3건의 사업권을 받았다고 주장하였는데, 사실인가?

 

4. 경선운동과정에서 김모씨는 컷 오프된 다른 시장 경쟁후보를 폭행까지 하며 경선 득표활동을 하였고, 이 폭행사건의 합의금 200만원을 이 시장 측에서 주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실인가?

 

진솔한 답변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의 공개질의에 대해서 이상천 시장은 조속히 답변 바라며, 동 사안에 대해 충북도당 공심위, 충북도당, 중앙당 비대위 역시 실체적 진실을 검증하는 조사를 실시했는지 여부도 반드시 답변 바랍니다.

 

후일 엄중한 후폭풍이 발생할 경우, 이상천 시장은 물론 공심위, 충북도당, 중앙당 비대위는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입니다.

 

별첨1. 관련 보도내용 : 김모씨 기자회견 내용 중에서

 

1. 이상천 시장은 김모씨가 운영하던 봉양읍 명암리에 있는 식당인 심산유곡을 수차례에 걸쳐 찾아왔다. 이상천 시장은 네 차례에 걸쳐 현금을 봉투에 넣어 총 130만원을 주었으며, 경선 직전에도 50만원을 봉투에 넣어주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2.“컷오프된 다른 (시장)후보를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였다가 이상천 시장 측에서 준 합의금 200만원을 주고 무마가 되는 일도 있었을 정도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3. 또한 이상천 시장은 김모씨에게,“여러 차례에 걸쳐 많은 액수의 돈을 주었으며”, 시청 관련부서를 통해 사업권 3개도 따내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4. 김모씨는 새마을금고 통장계좌로 입금된 거래내역서를 공개하였는데, 여기에 3,800만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오랫동안 계속해서 송금한 사실이 있습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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