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출향시인, 시집 3권 동시 출간...뜨거운 화제

이병근 출향시인, 시집 3권 동시 출간...뜨거운 화제

0

a07f1b262b8889818d8f5864a6454210_1638141488_9498.jpg 

제천 출신 출향인사가 시집 3권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병근 시인은 현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그리운 나라’, ‘살살이 꽃’, ‘늙은 여인의 언덕’ 등 세 권의 시집을 낸 것이다.


시집 한 권을 출간하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세 권을 동시에 내는 획기적인 일이야말로 제천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병근 시인은 첫 시집 ‘사랑아 별이 되어’를 수년 전에 출간한 이후 동인지(20권)출간으로 문학 활동을 이어오면서 일상을 관조하며 가슴속에 간직해 온 영혼의 언어들을 소환해 이번에 3권의 시집에 담아내고 있다.

 

3권 모두 4부로 구성돼 있고 권당 60여 편씩 수록되어 있으며, 주로 일상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정을 풀어내고 있다.


특히 시인이 사는 곳의 젖줄이라고 하는 태화강을 테마로 하는 ‘태화강 서정’, ‘태화강 연가’ 등과 영남알프스 산군을 테마한 글도 있어 지역인들에게 상당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작이 아닐 수가 없다.

 

김송배(한국현대시론 연구회장) 시인은 “이병근 시인의 아련한 심정은 자연에 대한 감정을 순간적으로 놓치지 않고 묘사 해 낸다. 그가 자연 풍광 속에서 뽑아내 발견한 수많은 사물에서 샘솟듯이 자아올린 이미지는 무궁무진 하며, 그의 시적인 행보는 현실적인 고뇌와 더불어 생성하는 깊은 심연에 잠재했던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꾼 심리적인, 유동적 인식의 변환이 그의 내면에서 다양한 번민과 고뇌가 동행했다는 유추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한편 고향 제천에 대한 애정의 마음도 시에 녹아들어 특히 ‘고향 가는 꿈’, ‘귀향’ 등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가시지 않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내고 있다.

 

이병근 시인은 고향에서도 체육인으로 알려졌으며 태권도 충북대표 선수로 제51회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삶의 터전으로 고향을 떠나 울산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될 일이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달려오는 제천인이다.

 

이병근 시인은 ‘겨울비’ 외 2편으로 문학저널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문학저널 문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 외 재울제천향우회 초대회장, 재울제천중고등학교 동문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울산매일신문에서 칼럼니스트·문화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Copyright ⓒ 오마이제천단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