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화두로 떠오른 미술관 논쟁

[기자수첩] 화두로 떠오른 미술관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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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립미술관 건립 예정 건물인 전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제천의 정치적 이슈 중 ‘미술관 건립’ 문제가 요즘 가장 뜨겁다.


그 배경에는 경제 활성화와 연동해 이해집단 간의 시각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천시는 도심에 미술관을 건립해 도심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지역 예술가들은 예술의 높낮이를 구분하기가 어렵다며 지역작가를 포함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두 주장이 충돌하자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인들이 편들기를 하며 끼어들었다.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이유이다.


현재는 문체부의 불허가에 따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논쟁을 뒤로하고 사안을 원점에서 바라보면 미술관의 관광객 집객효과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국립현대 미술관이나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해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 유수 도시들에 문화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경제적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최근에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을 전시하기 위한 미술관 건립도 세간의 화제였다.


따라서 제천에 시립 미술관 건립을 위한 시도와 당위성은 명확해졌다.


논쟁의 결과 양쪽 진영 모두 미술관 설립에는 찬성하는 것은 인정된 것이다.


다만 설립방법의 차이와 해석의 차이만 존재한다고 본다.


이러한 치열한 논쟁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쟁이다.


하지만 논쟁의 끝이 진영싸움으로 국한되었다가 버려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화두를 마련한 만큼 결과물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


제천 이름을 달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세워져서 눈이 호사하는 그날을 기대한다.


미술관(美術館)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시설이다.


박물관(博物館)은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고 일반에게 전시해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이다.


사전적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어 보면서 새로운 논쟁을 시작해 보자.


사심을 빼고 논쟁하자.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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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1.11.15 10:23  
과연 제천시가 시립 미술관을 개인 미술관으로 했을때 이건희 미술관먼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까??
작은 소도시의 예산 낭비 맹목적  낭비지 싶다
여행가보니 2021.11.15 11:19  
[@시민] 뭉크 미술관도 개인미술관 이지만 시너지효과 크던데요
합의점 2021.11.15 12:56  
특별 전시관을 두어 지역 미술인전, 특정 작가 초대전을 병행하도록 설계해서 합의점을 찾아보시라.
작은 동네에서 아웅다웅 하지 말고~~~~~
닥종이찬성 2021.11.15 16:04  
지역 미술협회를 위한 미술관 설립은 결사반대임

도대체 미술협회 누구꺼를 전시할꺼냐고?

자기 미술을 자랑스럽게 전시할수 있는 자칭 제천미술인이 있을까? 

왜 관심도 없는 지역미술을 강제로 보게 하는지 모르겠다

김영희 명성에 1/10 이라도 따라올수 있는사람 있다면 찬성한다

솔직하게 김영희 닥종이 미술관 한다니까 관심이라도 있는거지

미술협회 그림 걸리면 누가 가냐? 너라면 애들 데리고 그 그림 보러 가겠냐??
감정적 2021.11.15 17:51  
[@닥종이찬성] 그러면 간판을 제천시립미술관으로 하면 안되지요

그냥 김영희 닥종이 공예관이나 김영희 닥종이를 테마로 하든가 하셔야지요

문체부에서는 사전 타당성 평가에서 이미 탈락한것이 닥종이는 미술의 분류가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 않았나요?

님의 발언이  좀 모가나서 찌르는듯 날카로운것은 지역미술인을 너무 폄하하는 발언이 좀 지니치시군요

김영희와 어떤 연관이 있으신지 모르지만 그건 모두를 위해 도움이 안돼지요
보복행정 2021.11.15 17:56  
[@닥종이찬성] 이 댓글 말투가 누구인지 예상이 되는 군. 흠흠. 찐 팩트는 숨기고 보여지는 것에만 몰두 밀어부치기 독선행정 보복행정의 극치를 달리는 구나.
누구? 2021.11.15 18:45  
[@보복행정] 누군디? 나도 좀 알자
별내용 2021.11.15 16:11  
말은 그롤듯하게 도심상권 개도 웃는다 보러 올사람도 없을 뿐더러 혹 보구 도심상권 뭘 볼게 있닥ㅗ 나올까 너무 속이 보이는 밀어붙이는 정책 제발 진정성 있게 편 가르지 말고 그냥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미술관으로 하면 누구나 찬성 인데 왜 한 개인의 공예품을 거창하게 박물관으로 할려는지 저의가 의심 스럽다
개인을 위주로 한 미술관은 … 2021.11.15 17:44  
제천에 미술관 건립에대해 말들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한마디로말해 개인한사람의 명성을위해 공적인 미술관을 건립해 준다는것은 아니다. 미술품을 진열할려면 의림지 민속박물관에 진열해라. 가만히보니 제천시장이 주선하는것 같은데 시민 여론에 따라 주기바란다.
여론에 따르면 2021.11.15 18:53  
[@개인을 위주로 한 미술관은 아니다.] 여론대로 해볼까?

김영희 찬성 1백명
김영희 반대 10명

뭐 현장에 계셨으니 잘 아실거고.
여론은 김영희를 원하고 있으니 하면 되겠네.
칭찬합시다 2021.11.16 10:54  
[@여론에 따르면] 님이 생각하는것 만큼 여론은 김영희를 찬성하지 않습니다.
저야 김영희가 들어오든 안들어 오든 큰 연관은 없지만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이 곁에서 바라보니 참 안타깝습디다.
그렇게 오판해서 일을 처리하다보니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시민이 분열하고 시끄러운것 아닐까요?
부디 찬성도 반대도 여론을 다시 수렴해서 서로가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모두 주변사람에게 한마디씩 칭찬하는 날이 되시길바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치병자들.. 2021.11.15 18:52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하면 당연히 미술협회 사람들 작품 거는 전시실 만들라고 하겠지~~

근데 걸면 보러 오냐 누가? 관람객 없다고
예산 낭비했다고 욕이나 먹지

그러니 이름있는 유명인이 필요한거 아녀~ 기왕 하는거 제대로 하려고~

여기서 댓글달고 계시는 자칭 예술인들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예술인 작품보다도 이름없는 예술인들이 하는 작품전 훨씬 더많이 보러다니시면서 이런말 하겠죠?

프랑스니 이탈리아니 이런 예술선진국꺼는 터부시 하겠죠? ㅋ
나는 그런나라꺼에 눈이 가든데~
제천 미술협회 2021.11.15 21:20  
닥종이 미술관 반대를 원하는 자들의 본심 두가지

1.  제천 미술협회 의 자격지심(도저히 남이 잘되는건 못봄)
2.  반대세력을 등에 업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멍청한 제천미술협회만 나중에 피볼듯)
시장 2021.11.15 23:48  
이시장은 혹 이걸보면 양심의 가책은 느끼는지 왜 혼자만의 욕심으로 시민들을ㅇ갈라놓는가  시장 자리가 명예도아니고 한심하다 철회하고 시민들에게 돌려줘라
뭘 갈라놔요 ㅋ 2021.11.16 08:53  
[@시장] 99%가 찬성하고 예술인 몇명만 반대하는걸 "갈라놓기"요?

누가보면 5:5 나 6:4는 되는줄 알겠습니다?

극히 일부만 이런 인터넷에서나 반대할 수 있는 사안을 갈라치기라느니 상생이라느니 ㅎㅎ

고생이 아주 많으시네요. 없는 여론 만드시느라~

이런데서는 1명이 1만명처럼 보일 수 있으니 좋으시죠? ㅎㅎ
닥종이-시립 상생이 정답 2021.11.16 08:09  
시군 시립미술관 등의 건립에 있어
문체부 타당성 평가를 거치는 이유?

난립하는 박물관(미술관, 전시관, 체험관 등을 통칭)을
사전 평가를 통해 경쟁력있는 콘텐츠가 있는지

운영 능력은 있는지 등을
검증한 후에 재정 투입이 가능한 구조임.

이것은 상식적인 수준이므로
납세자인 국민 모두 주지하는 사실...

그냥 “시립미술관 건립해 주오”하면
그냥 설치해 줄 지역이 몇 개나 있을까?

세계적인 김영희 작가의 작품 정도는
경쟁력 있다는 판단 하에 추진하는 것 같고

이번 기회에 김영희 미술관도 건립하면서
제천시립미술관도 확보하는 상생의 모습이 아쉽다.

죽어도 단독 시립미술관 건립에 몰두하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해 주시길...

상생의 모습을 보일 때 지역발전도 가져오고
시민화합도 가능함.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고집을 버려야
얻을 게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음.

이웃 충주시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확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 중임.

부러울 뿐이고...
부끄러울 뿐임.
주변 2021.11.16 09:13  
주변서  빨어주느라 고생한다 무슨 개인어 공예품을 포장해서 대단한것처럼..ㅈ단양 방곡도예것이 더 예술품이지 참으로 못난 사람들이 알아서 찬성하는 구시대적 발상이 제천에서는 유지뎌는구나 한사람 때문에 조그만 동네가 늘 분열되고
나참 2021.11.16 09:24  
[@주변] 개인적인 취향은 존중하지만 김영희 작가의 작품과 방곡도예촌의 도자기를 비교..
도자기야 말로 어디나 흙좋은 곳이면 도자기 굽는 곳은 많지 않을까요?
뿐이고 2021.11.16 10:27  
[@주변] 부끄러울 뿐이고...
댓글 징하네 2021.11.16 11:07  
작품활동을 더 하고
미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한다면 경외심도 들고 무서울것 같은데
예술인이란 사람이 이런데서 댓글이나 달고 있으니 그저 우스울 뿐이네.
지금 2021.11.16 17:39  
지금 박물관 또는 미술관등이 현실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지요?  물론 하지도 않고 그런다고 하겠지만.  의림지에 있는 박물관 연간 출입 인원 현황 파악한번 해 보시지요.  그리고 다른 지역의 박물관, 미술관등의 운영 실태 한번 비교해 보세요.  과연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는곳이 얼마나 될까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지요.  만약 미술관 같은곳이 필요하다면 현재 추진중에 있는 구, 동명초등자리에 공간을 확보해서 활용하면 어떨까요.  제천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특정인만을 위한 미술관은 곤란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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