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자고등학교(교장 연해익) 배구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단양군에서 열린 '제32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 참가해 여자 고등부 준우승에 입상했다.
 

제천여고 배구부는 예선전에서 광주체고를 3:0, 대전 용산고를 3:1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전에서 인천 부개여고를 만나 3:2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으나, 서울 일신여상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 19로 전지훈련이 제한되는 상황과 프로배구 드래프트 이후 3학년 학생선수들이 프로배구단 훈련에 참가해 1,2학년 학생선수들이 단 7명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선수 교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 운영상 난관에 봉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경희 감독 교사와 김민수 지도자의 세심한 선수관리와 효율적 경기 운영으로 이뤄낸 값진 준우승이다.
 

연해익 교장은 “어려운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해 주신 감독과 지도자, 학생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신 학부모님, 제천시배구협회 등 학생선수들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하며 우리 배구부가 오늘의 석패를 발판삼아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쳐 내년 각종 경기대회 입상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