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임 시의원...“겨울축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려면”

이정임 시의원...“겨울축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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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이정임 시의원은 17일 개최된 제24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천시 겨울축제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다음은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겨울축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려면”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이상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업건설위원회 이정임 의원입니다.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2020’추진에 매서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살리기와 도심에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끼니를 김밥으로 대신하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좀 더 필요한 사항을 제안하겠습니다.


우선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을 위한 거리의 조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민회관을 중심으로 문화의 거리에는 화려했지만 청전대로변에서 비둘기아파트 사거리는 너무 초라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시의회는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에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깡통시장 이용객과 주변 쇼핑객이 같이 어우러지면 찾아드는 관광객이 많았으며,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저녁에는 일방통행을 감내하는 등 민.관의 협조상태가 부러울 정도였습니다.


우리시도 차 없는 거리 즉, 문화의 거리 내에 있는 상인들은 축제와 관계없이 캄캄하게 상점문을 닫을 것이 아니라 상인들과 함께 자기 집 앞에는 상점 주인이 예쁘게 트리를 장식하면서 행사에 동참하는 방법도 좋을 것입니다.


의림대로변에 조형물을 드문드문 설치했는데 앞으로는 가로변에 인공 조형물을 설치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자연 상태의 벚나무와 가로등에 조명으로 예쁘게 트리 장식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함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림지 올라가는 대로변에 전기조명 업체를 이용하여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이색적일 것 같습니다.


다음은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에 대한 제안 하겠습니다.


시민들이 페레이드에만 참석할 것이 아니라 개인, 단체, 그룹별로 ‘나만의 트리 만들기’ 대회를 개최해 일정 구간을 정한 다음 자유롭게 조명을 설치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려한 벚꽃불빛이 반짝이는 문화의 거리에는 대형 윈터캐슬과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의림대로 구간의 벚꽃스카이라인, 벚꽃배너조명, 벚꽃 LED 나무는 추운 겨울밤을 따뜻이 감싸주며, 중앙공원의 벚꽃랜드 대형벚꽃하트 트리는 방문객들에게 멋진 포토라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조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녀의 집을 찾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다만 중앙공원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어두워서 노약자나 어르신들의 불만은 많았습니다.


저녁시간 오후5시 이후부터 마녀의집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매일 저녁 7시에 전문 댄스 공연팀이 펼치는 '겨울왕국 카니발 퍼레이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는 더해갔지만 사람들이 쉴 공간과 먹거리가 없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곤 했습니다.


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 의림지 얼음 축제를 성공적으로 명실공이 중부권 최대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함께 콘텐츠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특단의 교통대책과 주차 대책 마련해야 합니다.


주말에 의림지로 향하는 길목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지‧정체 현상을 반복했으며, 의림지 주변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알몸마라톤을 진행 하는 과정에서 경적을 누르는 등 혼란한 상황이 연출돼 특단의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비등했습니다.


겨울왕국제천페스티벌 의림지 얼음축제 기간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셔틀버스운행에 있어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말과 설 연휴 기간 동안에 관광객은 물론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비행장 및 주변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과 셔틀버스는 신월동 세명대 정문을 통한 우회도로를 이용한 다음 제천족구장 부근에 하차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축제 관계자들은 전전긍긍 하면서 1월27일까지 열리는 겨울왕국축제를 어렵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날씨와 상관없이 운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해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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