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관내에 있는 골프장이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제천시 골프협회에서 제천 시민들이 골프장 이용 시 종전처럼 요금할인을 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요구가 묵살되자 급기야 제천시 골프협회장의 1인 시위가 이어졌다.

​그러던 차에 최근 모 방송보도에 의하면 골프장 측은 ‘요금 할인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제천시가 보복성 행정제제를 가했다는 골프장 측의 주장을 보도했다.

내용은 ‘불법 건축물 점검과 폐기물 불법처리 과태료 부과조치’와 ‘골프장 잔디관리를 위한 용수공급을 중단’ 했다는 것이다.

​이 보도를 접한 한 시민은 다른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니까 법대로 처리하면 그만이지만 그동안 골프장에 왜 무상으로 잔디관리용 용수공급이 이뤄졌는지 취재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확인 결과 제천시는 2009년부터 환경관리사업소에서 폐수를 처리한 2급 용수를 해마다 143,000톤 씩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했다.

​폐수처리 비용은 톤당 서울시 기준 590원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제천시는 해마다 84,370,000원을 들여 무상으로 12년 동안 공급했다는 것이다.

​일종의 특혜를 준 셈이다.

​제보한 시민은 “폐수 처리한 용수를 맑은 하천을 만드는데 써야지 왜 특정 민간 사업자에게 공급해 왔는지 의문”이라며 “이번기회에 모든 것을 법과 원칙대로 정상화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 제천시 행정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것을 면밀히 점검해 정상화 시키는 노력들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