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다솜고, 제6회 졸업식 거행

한국폴리텍 다솜고, 제6회 졸업식 거행

0

446d681b5b7fdf38f21fec2e55ac408f_1578395908_0533.jpg

제천에서 오늘 의미 있는 졸업식 행사가 열렸다.


다문화 2세들이 다니는 기술교육기관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유기옥, 이하 다솜고) 제6회 졸업식이 열린 것이다.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11개 나라를 배경으로 다솜고에는 130명의 다문화 2세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한국어를 비롯한 전문 기술교육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 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며 취업 14명, 대학 진학 21명이 확정됐다.


취업처로 보면 ㈜오뚜기, ㈜와이지원 등 우수한 기업들에 합격했고 진학 면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및 인하공업전문대학 등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41명의 다문화 기술인재들은 현재까지 100%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총 73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178% 취득률을 기록했다.


1인당 2~5개까지 취득한 학생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다솜고의 다문화 2세 기술교육 노하우는 계속 성장했음을 이번 성과로도 입증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눈에 띈 것은 학부모 2명에게 부모님의 사진을 나무액자로 제작해 감사패를 선물한 것이었다.


아울러 전체 교사들은 졸업생들이 단단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원하며 넥타이와 스카프를 매어 준 이벤트였다.


전기기능사를 비롯한 총 5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한 Smart전기과 장제혁 졸업생은 “3년 동안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며 “사회에 나서는 것이 떨리기는 하지만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에서 중도입국한 Plant설비과 유하파엘 졸업생은 글로벌 리더상을 수상했다.


그는 “특수용접기능사를 비롯한 두 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졸업하게 되어 무척 기분이 좋다.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왔지만 따뜻하게 안아주신 선생님들께 많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기옥 학교장은 “3년의 시간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지만 저마다 도전하고 노력하고 배우면서 보람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사회로 나서는 다솜고 졸업생들이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인재들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에서 운영하는 다솜고는 Computer기계과, Plant설비과, Smart전기과를 운영하며 전교생이 기숙사생활을 하는 다문화 2세 기술교육 학교이다.

446d681b5b7fdf38f21fec2e55ac408f_1578395942_1803.jpg
446d681b5b7fdf38f21fec2e55ac408f_1578395949_2461.jpg
446d681b5b7fdf38f21fec2e55ac408f_1578395954_597.jpg
446d681b5b7fdf38f21fec2e55ac408f_1578395962_3758.jpg
446d681b5b7fdf38f21fec2e55ac408f_1578395973_8698.jpg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Copyright ⓒ 오마이제천단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