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 총선 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 총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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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엄태영 제천·단양 당협위원장이 6일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살고 싶은 제천·단양을 만들겠다"며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엄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천·단양이 예산 소외, 지역 소외라는 고립의 역사를 걷지 않도록 지역 주민의 손을 부여잡고 국회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온 발전과 성취가 무너지고 경제는 침체를 넘어 파탄 지경으로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된 상황"이라며 "오는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규제자유특구제도를 활용한 '패키지 기업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축산, 과수·임업, 내수면 어업에 대한 지원과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해 '귀농·귀촌의 1번지' 제천·단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엄 당협위원장은 ▲국가지정관광단지, 특성별 관광특구조성 등 중부권 최대의 문화관광 거점도시 집중 육성 ▲수도권전철 제천연장, 동서고속도로, 지역국도 확포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도시로 전국 접근성 제고 등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엄 당협위원장은 동명초, 제천중, 제천고,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제천시장 (3대, 4대)을 역임했다.


《다음은 출마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제천시. 단양군민 여러분. 함께 잘사는 제천ㆍ단양의 희망찬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뛰고 있는 엄태영입니다.


저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 합니다.


지금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절망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교육, 국민통합, 대북관계, 그 모든 국정의 주요 분야에서 근본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삶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 문제인 경제 분야는 침체를 넘어 IMF사태 때보다 더한 파탄 지경이라 한탄합니다.


성장과 역동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에서 도전은 멈추고 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상황은 쇼크를 넘어 참사 수준입니다.


문재인 정부 2년 반 만에 국가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 실업자와 하루 하루를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들과 성장을 멈춘 기업들의 절규가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온 국민이 함께 이뤄온 그 발전과 성취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듯 한 불안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약속이 조국 사태, 청와대 감찰 무마의혹,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을 거치면서 이젠 국민 누구도 믿지 않는 내로남불의 대명사,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나라가 국민을 보듬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 걱정을 합니다.


정말 이대로 가도 되는지,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인지, 정파를 가리지 않고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제천·단양의 현실도 역시 녹녹지 않습니다.


젊은 층의 대도시 이주 현상이 심화되고 저 출산과 고령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지방 소멸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9년 10월 말 기준 제천의 소멸위험지수는 '0.49' 수준으로 지난해 '0.57'보다 악화했습니다.


지수로 따지면 '소멸위험 주의' 단계에서 '소멸위험 지역'으로 진입한 것입니다.


단양 역시 인구 3만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면 향후 30년 내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사기관은 보고 있습니다.


제천·단양 발전의 성장엔진이 멈추고 있습니다.


여전히 말뿐, 속 시원히 되는 것도 없고 풀리는 것이 하나 없습니다.


빈 점포가 창궐하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현장에선 시·군민들의 절망이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 고향이 위태롭습니다.


즉시 지역민들의 애환과 아픔을 경청하는 현장 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제천.단양 시군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생활 경제와 민생 정치, 시·군민들의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현장 정치가 하나가 되어 시·군민들이 겪고 있는 삶의 위기와 경제적 절망감을 끝장내야 합니다.


제천. 단양의 멈춘 성장동력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다시는 우리 고향 제천.단양이 예산 소외, 지역 소외라는 고립의 역사를 걷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고향 구석구석을 누비며 고향을 지킨 이유이며,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 여러분,


제천·단양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증액과 확보, 그 길을 찾아내는 인맥이 필수입니다.


시의원 8년, 시장 8년의 흔치 않은 의정, 행정 경험자로써 예산의 흐름과 집행을 꿰뚫고 있습니다.


예산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각계 각층 지도자들은 물론 재정 분야의 주요 요직을 맡고 있는 실, 국장과도 허심탄회하게 지역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탄탄한 인맥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제천·단양의 예산확보와 증액을 위해 정부, 국회, 그리고 지역의 현장에서 뛰어야 합니다.


지난 세월 저는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시·군민들의 힘들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가슴에 담았습니다.


제천, 단양 거리거리마다 골목 골목마다 엄태영의 눈물과, 땀 간절한 이야기가 배어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시·군민들과 온몸으로 부대끼며, 부둥켜 안고 살아온 지난 삶이 있기에 그 누구보다도 현장의 이야기를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소중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시장 임기 당시 일진글로벌, 휴온스, 유유산업, 아워홈, 씨알푸드, 삼표이앤씨 등 40여 개가 넘는 굵직한 다수의 기업들을 유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 국가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음악영화제와 한방 바이오 엑스포도 재임 시절 유치하고 성공 시켰습니다.


그런 잊지 못할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제천·단양 발전 프로젝트를 힘차게 가동하겠습니다.


우량기업 유치 등, 실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멈춰버린 고향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천시민, 단양군민 여러분.


저는 항상 시·군민 여러분들과 함께했습니다.


제천·단양의 거리거리, 골목골목, 면 단위 소재지 구석구석에서 여러분들과 소통했습니다.

가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군민들의 삶의 애환과 눈물까지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사랑하는 만큼 느낀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기쁠 땐 저도 기뻤고, 어렵고 힘들 땐 함께 부둥켜 안고 울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해온 30년 세월이 오직! 엄태영의 한길이었습니다.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의 손을 부여잡고 함께 국회로 가겠습니다.


이제 여러분 한분 한분이 엄태영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제천의 의병 정신을 떠올렸습니다.


고향 제천·단양을 위해 죽기를 각오했습니다.


저의 국회의원 출마 선언은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던진 제천 의병 정신과 맥을 함께 합니다.


저는 오늘 제천. 단양의 미래와 함께 죽고 살겠다는 비장한 각오,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일본군에게 저항하며 당당히 맞서 싸우던 그 정신을 되살려 고향 제천. 단양이 더 이상 후퇴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천. 단양 시.군민 여러분


저는 제천·단양 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적 강점과 특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천·단양 시·군민들과 손잡고 획기적인 페러다임 전환을 통해 인구가 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중부권 최대의 문화 관광산업의 거점도시를 반드시 건설해 내겠습니다.


이제 문화와 교육, 관광이 함께 일어나는 변화의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제천·단양을 경쟁력있는 문화관광산업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하여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지역 경제가 일어나는 제천 단양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습니다.


한반도 중심으로 전국 접근성 제고를 위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대규모 우수기업유치 및 신 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습니다.


농림업 6차 산업 클러스터 조기 조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 하겠습니다. 숙박과 관광을 연계해 체류형 100만 유치시대를 열겠습니다.


노인· 여성· 청년· 장애인이 존중받는 안전 도시 제천· 단양을 건설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천·단양 시.군민 여러분


저 엄태영은 어려운 제천·단양의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및 증액에 대해 반드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실질 추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해 당과 정부에 소신 있게 발언하고, 필요할 경우 정책적 결단을 이끌어내는 '소신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요구와 바람을 항상 듣고, 그것을 국회 활동에 투입하는 '경청과 실천의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단양 시·군민 여러분


지금 제천·단양 민심의 바다에는 우리지역이 이대로 그냥 주저앉을 수 없다는 저항의 큰 물결이 도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 엄태영은 위선과 거짓 선동으로 막을 수 없는 민심을 믿고 제천 단양 발전에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고향 제천 단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약의 세부 실천 방향과 로드맵은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하게 보고 드리겠습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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