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기레기를 생각하다

[기자수첩]기레기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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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라는 말은?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서 기자들을 비하하는 신조어다.


2000년대 이후에 등장한 표현으로 제천지역에서는 양아치라고 쓰기도 한다.


편향된 기사, 선동 기사, 검증이 되지 않은 자료를 사용한 기사 등 질 낮은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지적들에 대해 본보 기자 또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요즘 들어 지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인터넷 언론을 보거나 일부 종이신문 기자들을 보면 이 말이 결코 틀린 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선거철이 다가 오면서 후보들과 연관성이 있는 인사들이 인터넷 신문을 차려놓고 기자라는 신분을 가장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기사를 왜곡 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언론의 폐해와 관련 심각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자를 쓰레기로 보는 사람은 많다.


지역에서 행정관서 공무원들이나 중소기업들은 지역신문을 구독하고 기자와 끈을 가지는 것이 필수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신문의 기자가 나쁜 기사를 쓰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기레기 문제는 언론계가 해결할 숙명이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사이비 언론들은 다른 언론사보다 주목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마당이라서 더더욱 자극적으로 글을 쓴다.


자극적 기사로 인지도를 높여야 구독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제목도 자극적으로 올리고 엉터리 정보도 검증하지 않는다.


새해를 맞아 더더욱 기레기라는 폄하된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는 기자들 스스로 자정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본보는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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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2020.01.05 14:39  
응원 합니다~~
시민 2020.01.05 15:12  
오우  멋져부러,앵무새는 빼먹었네,
앵무새란?보도 자료만 받아쓰는 기레기.
제정신 2020.01.05 19:56  
제천에 제정신 갖고 있는 기자분이 있었네
과거 언론의 폐해야 말로 표현할수 없지요
그 신분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이권개입하고 일부 사업자에게 삥뜯고
완전 양아치수준 이었는데
지금이라고 별반 없는데
그래도 스스로 밝히시는 님은
제정신이 있는 기자입니다
시민 2020.01.06 09:31  
누구 할것없이 다똑같아
사람 사는곳에는 다 그래
기자만  그런가?주변을 잘
살펴봐.특정은 하지  않지만
더  한놈도  많아.
누워침밷기 2020.01.09 16:53  
누워침밷기 하시네요
기자가 기자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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