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남천초의 사라진 수령 50년 이상 나무들

[기자수첩] 남천초의 사라진 수령 50년 이상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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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남천초등학교 운동장의 고목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그늘을 드리우던 운동장가에 플라타너스 4그루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어림잡아 수령 50년이 넘는 지름 50~70 센치가 넘는 고목이다.


울타리에 향나무 수 십 그루도 베어졌다.


아침 저녁 운동을 하는 지역주민의 상실감은 컸다.


주민들은 “너무 잔인하다. 나무 베는 것이야 학교장 마음이지만 우리 애들이 다니던 학교이고 지역사회가 지금까지 지켜온 나무이고 학교인데...”라며 아쉬워했다.


기자가 인터뷰하는 도중 한 주민은 격앙된 표현도 했다.


주민의 말대로라면 학교 운영위원회와 동문회 그리고 상급 기관인 교육청과 교육감의 동의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향나무 수십 그루가 베어진 자리에는 철제 울타리가 쳐졌다.


지역주민 출입을 금지하는 것 같은 철재 울타리가 정말 아쉽고 애석하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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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2021.04.29 12:56  
나무를 자르는것보다
교장을 잘라야 함
감사합니다. 2021.04.30 16:43  
누가 베었는지 ?
어떤절차에 의해 베었는지?
취재부탁드립니다.
자연 2021.05.01 00:57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듯 합니다
옮겨 심었어야 2021.05.02 14:02  
이유야 있었겠지만 이건 아니다.
적어도 베어내지 말고 최소한 옮겨 심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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