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코로나 성금 13일 만에 11억 2,346만원 모아져

제천시, 코로나 성금 13일 만에 11억 2,346만원 모아져

0

제천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통 분담 성금이 불과 13일 만에 11억 2,346만원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모금 시작 7일 만인 지난 22일 모금액이 5억 원을 넘어섰던 제천시는 모금 마감일 채 절반도 되지 않아서 목표액인 10억 원을 돌파했다.


모금은 지난 15일 아침 이상천 제천시장이 코로나19 현황 일일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성금 10억 원 모금 참여 대시민 호소에 나서며 시작됐다.

 

특히 감동적인 것은 기탁하는 많은 기업이나 시민들이 본인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고 작은 정성들을 모아 마련된 기탁금은 내년1월 현재 신청접수 중인 제천시 2차 손실보상적 재난지원금과 1월 중 신청 예정인 제천시 3차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재난지원금, 정부에서 지급 준비 중인 정부 3차 재난지원금을 모두 받지 못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9월 1차로 전 시민대상 재난지원금 135억 원을 지급했고, 2차 손실보상적 재난지원금 26억 원을 신청 접수중이고 3차 임대료 등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재난지원금 30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상황이 어려워 기대하지 못한 결과”라며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정성으로 짧은 시간 안에 놀라운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모아 코로나 지원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표액 모금을 조기 달성한 시는 내달 16일까지 고통분담 성금 모금을 지속 실시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Copyright ⓒ 오마이제천단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