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짓날, 팥죽 먹는 날

오늘은 동짓날, 팥죽 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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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짓날이다. 그리고 팥죽을 먹는 날이다.


동짓날은 1년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밤, 곧 음(陰)의 기운이 극에 달한 날이라 양기(陽氣)로 이를 다스려야한다.


팥죽의 붉은 색은 양기의 색으로 모든 음기와 음귀를 쫒아내는 효능이 있다.


곧 팥죽의 붉은 색은 벽사(僻邪)의 주술적 효과가 있는 것이다.
 

초상집에 팥죽을 쑤어 보내는 것도 상가의 악귀를 내쫓고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또 동네에 전염병이 돌면 우물에 팥을 넣어 물이 맑아지는 정화 역할도 했다.


이처럼 팥은 음귀과 역병을 몰아내는 효능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동짓날에 팥죽을 먹었다.


팥죽을 쑤어 대문이나 담벼락에 쏱는 이유도 음귀를 쫓기 위한 주술적 행위이다.


뿐만 아니라 팥은 영양학적으로 우리 몸에 이로운 요소들을 갖고 있다.


소변을 잘보게하는 이뇨(利尿)작용에 좋고, 염증이나 주독을 해소하는데도 그만이다.


비타민 B1이 풍부해 정신근로자나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동지는 애동지(1-9일), 중동지(10-19), 노동지(20-30)로 나뉘는데 애동지 때는 팥죽이 아이들 건강에 안 좋다하여 대신 팥떡을 먹는다.

 

팥죽 한그릇씩 드시고 건강하게 새해를 보냅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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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2019.12.22 10:45  
오늘이 동지군요  감사 합니다 덕분에 팥죽 한그릇과 동지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
시민 2019.12.22 19:10  
동지에 팥죽먹고 액운 타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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