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문성 부재는 숙맥(菽麥)이다.

[기자수첩] 전문성 부재는 숙맥(菽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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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모 의원의 발언이 있었다.


집행부를 질타하는 내용으로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다’는 취지였다.


주된 내용은 “집행부 안건을 부활시키기 위해 반대토론의원을 물색 중이다”, “의원에게 조폭처럼 항의했다”, “행정사무감사에 타당한 지적을 한 의원을 고발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공포분위기조성과 의원을 부하처럼 대한다” 등이다.


발언취지에는 정서상 일부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앞뒤 문맥을 따져보면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논리성이 없고 감정적 반응이었다.


조폭이니,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는 표현 등은 감정의 문제일 뿐이다.


‘반대토론의원을 물색 중’이라는 표현과 ‘의원을 고발한다’는 내용 또한 관련 동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실제와 상이했고 사실관계 입증이 어려운 추상적 표현이었다,


기자의 눈에는 매번 되풀이 되는 집행부와 의회 간 감정의 대립으로 인한 왜곡으로 보였다.


감정이 앞서고 논리적이지 못하면 객관적 입장에서 전문성이 없다고 한다.


전문성이 없다면 일종의 숙맥이라고 할 수 있다.


‘숙맥’은 한자로 ‘菽麥’으로 ‘콩과 보리’를 의미한다.


지혜가 없어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다’의 뜻이다.


인과관계를 떠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시의원 발언은 지혜의 측면에서 보면 오십보 백보이다.


전문성에는 상대를 인정하는 포용성도 포함 돼야 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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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0.12.17 19:19  
의원이나 공무원 이나 전부 도찐 개찐 ㅎㅎ
이표현이 맞나요 ?
어쨋든 제천시가 난리
코로나에
ㅎㅎ 뭐에 ㅎㅎ
동감 2020.12.18 08:01  
왜 시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지금 무더기 확진자가 생겼는데 시장이고의장이고 진솔한 사과 한마디가 없는가 만일 개인 모음단체에서 모이지 말라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 생겨도 그럴까 정부에서 열명이상 모이지말라 했는데 어기고 이런 참사를 만들면 지금 이라도 사과를해야한다
뭔얘기? 2020.12.23 11:33  
[@동감] 당신이 지속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시에서 주관한 행사? 뭘 얘기하는 거지?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다.
이런 꽁치같은 X
팩트 2020.12.18 09:09  
감정이든 논리든 사실인데 멀그러나요?
제천 2020.12.18 12:44  
이제 좀 성숙된 시민들이 되어서진정 제천시가 살기 좋은 행복한 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엉뚱한 꼬투리 잡지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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