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제천시 공고문 설왕설래

[기자수첩] 제천시 공고문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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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는 바이오벤처센터(BVC) 임대공장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했다.


그런데 공고문에 선정방법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정량과 정성의 평가비중에 관한 내용이다.


공고문에 정량평가(30%)와 정성평가(70%)의 점수를 합산해 60점 이상 득한 기업 중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고 돼있다.


정량 평가(定量評價)란 양을 중심으로 업적이나 연구 등 평가하는 일이다.


정성 평가(定性評價)는 내용, 가치, 전문성 등 질을 중심으로 업적이나 연구 따위를 평가하는 일이다.


평가방법의 논란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상반된 주장의 핵심은 벤처기업의 평가 특성상 ‘실적보다는 전문성과 미래가치가 우선해야한다’는 주장과 공정한 심사를 위해서는 ‘실적이 우선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기자의 관점은 벤처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전자가 옮다고 본다.


하지만 그동안 바이오벤처센터가 설립되고 10여년이 흘렀다.


따라서 그 동안 입주기업들이 성과와 실적이 있는지 제천시에 묻고 싶다.


성과가 있었다면 그동안의 평가방법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과가 없었다면 평가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방증이다.


운영방법의 숙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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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세요 2020.09.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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