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속수무책(束手無策) 제천시 보건행정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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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17:40
속수무책이란?
손을 묶인 듯이 어찌 할 방책(方策)이 없어 꼼짝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뻔히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꼼짝 못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현재의 제천시 보건행정의 상황이 속수무책이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 지난주 광화문 집회가 열려 제천시 보건소의 대응책을 파악해 보기위해 윤용권 제천시 보건소장을 인터뷰해 보았다.
윤 소장은 피곤이 역력한 모습으로 “현재 상황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제천 시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제보와 시위현장에 다녀온 참석자들의 자발적 신고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리고 “수해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수해 현장에도 보건소 직원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19 사태에 이어 직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수해복구를 위한 외지 자원봉사자도 선별해야 하는 상황이다. 긴박하고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기자가 판단하기에는 시민들의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해 보인다.
한마디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이다.
보건현장에서 불철주야 시민의 안전을 사수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과 수해복구에 힘쓰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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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공무원들 고생이 많은데, 현실은 대안이 없다는 절묘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