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사무실에선 피자파티가 한창이다)

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유영화)은 한방클러스터 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위탁판매 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제천몰’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는 고객이 ‘제천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입금이 이뤄지면 해당 업체에 주문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가 모바일에서도 확인이 가능했으나 재단에서 외주하는 업체가 바뀐 이후에는 전혀 전달이 되지 않아 업체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따라서 주문내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통해서만 가능해 여러 가지 번거로움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업체 관계자가 재단에 전화해 불편사항을 호소하자 직원은 “모바일에서 확인이 어려우면 내근 직원을 한명 더 채용하라”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저의 상급자에게 전화해 알아보라”는 황당한 말을 했다.

​업체 관계자가 재단을 방문하니 사무실에선 거의 모든 직원들이 피자와 음료수 파티를 열고 있었다.

​업체 관계자가 재단 관리직들에게 불편사항과 전화 응대한 직원의 황당함을 호소하자 “불편 사항에 대해선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화 받은 직원이 인턴이라 잘 몰라서 그렇고 예산이 빠듯해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직원들 기본소양 교육도 예산을 편성해 해야 하는지 참으로 어이가 없는 발상이다.

​불과 몇해 전에는 서너명이던 한방재단의 근무인력은 20명(기간제 제외)이며 년간 인건비 예산만 약 5억이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방대한 조직이다.

재단의 근무기강이 도를 넘었지만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제천시 담당부서도 뒷짐이라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