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보건소-특정병원 유착 의혹?

제천시보건소-특정병원 유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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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제천시 보건소가 특정병원 밀어주기의혹이 있다”는 제보가 있어 취재해 보았다.


보건소가 코로나 환자 대응을 하는 동안 일반시민들이 운전면허 발급이나 보건증 발급 등 신체검사가 필요한 경우 시내병원으로 업무를 한시적으로 위탁했다.


제천시 관내에는 신체검사 지정병원을 한 곳만 지정했다.


지정병원 선정과정에서 한 곳만을 지정한 것에 대해 특혜의혹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보건소 담당자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제천관내 여러 병원과 접촉했으나 A병원만 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아 지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 경로로 동일 민원을 받고 있으나 사실은 A병원이 제천시 보건소 업무를 도와주는 입장”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하지만 보건소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 기존에는 3,000원을 받았으나 현재 A병원에서는 10,000원을 받고 있다.


이것이 특혜 아닌가라는 질문에 “일반병원에서는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30,000원 정도를 받아야 마땅하나 특수 사정을 고려 10,000원에 대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8월3일부터는 다시 제천시 보건소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신체검사 업무가 한시적이나마 민간병원으로 이첩되었다는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영문도 모른 채 시민들이 주머닛 돈 7,000원을 더 내게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우왕좌왕하며 여러 곳을 전전하게 하는 보건행정은 시정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또 다른 시민은 “예전부터 각종 보건관련 인허가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는 보건소는 불통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이었다.


따라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제천시는 보건소의 업무를 철저히 파악하고 감독해 시민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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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통 2020.07.21 08:44  
요즘 말로 보건소는 꿀빨고있는거죠 민원인 안오면 놀고먹는 것입니다.
이종찬 2020.07.21 17:13  
안녕하세요?
제천시보건소 시민보건팀장 이종찬입니다.

제천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지침(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1412호(2020.02.21.)에 따라 보건소에서 시행하던 기존의 ‘진료 및 각종 건강검진업무, 건강증진사업 등의 업무’를 2020.02.26.부터 잠정중단 한 바 있습니다.
이는 보건소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시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위험을 차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보건소는 시민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치를 병행하였습니다.

1.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발급 가능한 민간병원 확보 조치
당시 각종 건강검진업무를 중단하면서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신체검사 등을 대행할 관내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3개소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특정 검사장비 구비(장티푸스 검사)문제와 담당 인력투입 문제 등을 들어서 한군데 병원에서만 협조가능하다고 답변을 받고 한곳을 확보하고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2.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발급 비용 차이 최소화 : 보건소의 보건증 발급비용(보건복지부의 고시금액에 따라 결정-3천원)에 비해 일반 민간병원의 발급비용(검사종류별 금액이 산정-약3만원)은 차이가 큰게 현실입니다.,그러나 어려운 시기에 시민분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병원측에 협조를 받아서 '검사장비유지 및 담당인건비' 등 최소 운영비용만 받기로하여 1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2020. 8. 3.(월)부터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업무 재개합니다.
위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서 느끼는 불편함은 크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보건소는 '보건증발급업무'를 2020. 8. 3.(월)부터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현재 제천시보건소는 코로나19 집중대응에 따른 선별진료소 운영, 집중방역, 공중위생업소 집중점검 등 코로나19 대응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0.7.21. 현재 2,645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제천시에는 지금까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우리시민들께서 보건소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감 2020.07.21 17:51  
팀장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기사의 팩트는 '시민이 7천원을 이유도 모르고 내게했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홍보 활동을 하지않으셨다'는 것입니다.
공무원 편의에 의해 이루어진 일의 지적입니다.
참고하세요
한심 2020.07.21 21:27  
이것이 제천의 현주소 과연 인근 충주나 원주 같으면 이렇게 시민들에 부당을 주는일을할까 왜 제천을 떠나는지는 벌써부터 예고됐다
이종찬 2020.07.22 15:18  
안녕하세요? 제천시 시민보건팀장 이종찬입니다.

제천시보건소는 진료나 건강진단업무 등 '대면이 필수'인 업무를 코로나19사태로 잠정 중단하면서 시청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통해서 지속적인 안내를 드렸으며, 그 외에도 각종 SNS매체나 시내 및 보건소에 현수막 게시를 통해 홍보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모든분들께 전달이 이뤄지긴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테지만, 코로나19업무집중 상태에서도 동원가능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해왔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제천 인근지역인 충주시의 경우, 우리시보다 규모면에서 여건이 나아서 병원급 세군데에서 보건증 발급을 실시하고 있긴하지만, 발급 비용은 한군데는 1만원, 또 다른 한곳은 2만원, 나머지 한곳은 그냥 금액 조종없이 3만원을 받고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의 여론을 고려하여 우리 제천시도 시민의 불편지수가 높은만큼 코로나 19 대응에 지장을 초래하지않는 범위내에서 방법을 최대한 고민해서 오는 8.3일부터 제천시보건소에서 위생분야 건강검진(구 보건증)업무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안전'과 '시민의 불편' 양날의 칼이 존재하는 만큼 조심스러운 면이 있음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천시 시민보건팀장 이종찬 올림
일반진료 2020.07.22 20:18  
팀장님 일반진료는 언제부터 시작하나요?살기힘든 서민들 진료 좀 빨리 해주세요
이종찬 2020.07.23 15:30  
안녕하세요? 제천시 시민보건팀장 이종찬입니다.

일반진료 재개에 대해서 궁금해하셔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보건소의 주요 기능은 국민의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설치 운영됩니다. 일반진료나 건강증진업무 등 민간부분과 상충되는 부분도 있지만, 일반 민간부분에서 할 수 없는 감염병 관리나 방역관리, 위생업소 관리, 의약관련기관 관리 및 의약품 관리 등이 중요한 업무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감염병이 유행(코로나 19)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진료나 건강증진 업무등은 중단하고 감염병관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 19가 종식되지않은 상태에서 일반진료를 재개하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릅니다. 보건소에는 코로나19 대응반이 운영되고있어서 불가피하게 의심환자와 접촉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진료와 건강증진사업에 종사하던 직원들이 코로나 19 대응반에서 투입되어있습니다.
보건소에서 일반진료를 받지못하셔서 불편이 크시겠지만, 코로나 19가 종식되거나 진정될때까지는 일반진료업무는 재개가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그때까지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해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보건소에서 처방받으셨던 약을 알고싶으시면 전화문의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043-641-3254)
감사합니다.

시민보건팀장 이종찬 올림
이수용 2020.07.23 21:37  
네 팀장님 답변 감사합니다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보건소 관계자님들 감사드립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면서
함께동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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