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권은 시청민원실에서만 되나?

왜 여권은 시청민원실에서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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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발급이 된다.


하지만 여권은 시청 민원실에 가야만 발급이 된다.


과거에는 시청 보건소(구 시청) 자리에서도 발급이 가능했다.


지금도 여권발급이 보건소 자리에서 발급되는 줄 알고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민원인들이 많다.


특히 어르신 분들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찾았다가 낭패를 보고는 한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보건소를 한참 올라가서 허탕을 치고 다시 걸어 내려온다.


자주 바뀌는 행정관서의 위치를 10년 주기로 갱신하는 여권업무는 헛갈리기 쉽다.


행정의 편의 보다는 주민의 편의를 위하는 방법이 강구되었으면 한다.


현재는 코로나 사태로 여권업무가 많지 않다.


이러한 시기에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시내 일원에 여권업무를 취급하는 장소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시내 일원에 여권발급 업무가 이뤄진다면,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잠시 틈을 내 여권 업무를 보려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유용하리라 본다.


기자가 보건소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은 “보건소야 그렇다 치고, 영상센터인가 뭔가 하는 것은 직원들만 쓰는 것 같은데 저런데 민원실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서도 가능하다면 운전면허 발급업무를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경찰서 민원실까지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대책도 강구하면 좋겠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에 나섰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편리성 도모를 위해 이미 오래전부터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면서 “현행제도는 인터넷 접수나 면허 시험장(충주)에 가면 바로 발급받을 수 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노인이나 인터넷 이용이 용이하지 않는 민원인은 일부 불편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령 중앙동 파출소 정도에서 운전면허 발급기능을 둔다면 도보로 원스톱 처리할 수도 있다고 본다.


시내 일원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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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020.06.23 08:54  
꾸준하게 시민편익 관련 기사를 쓰시는 기님께 한표 드립니다.
운전면허/ 여권업무는 정말로 시내 중앙에서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지적 2020.06.23 10:48  
아이들 데리고 시청가기 힘들어요
여성도서관 모틍이 제천몰보다
시청 민원출장소 설치 해서
간단한 업무해결하면
공무원 편의 2020.06.25 10:09  
공무원 편의에 의해 이루어 지는것은 아닌지 시민입장에서 생각하는 지혜를 필요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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