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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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어두어질 때까지


왜 절망이 없겠느냐,

왜 아픔이 없겠느냐

왜 고통이 없으며, 왜 상처가 없겠느냐

사람인 까닭이라 

 

삶이란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수 많은 절망과 상처와

깊은 고독과 외로움의 아픔을 달래가는 것. 

 

덧난 상처를 싸매고

그래도 시간을 휘적이며 모든 절망을 건너고

소박하고 참된 진실에 다가서는 것. 

 

사람마다 따뜻한 가슴을 그리고 선한 눈을 회복하고

마음 빈곳마다 눈물로 키운 착한 심성과 고운 배려로

인생의 모든 노여움을 불식시키고

누구나 아름다운 황혼에 다다르기를 소망하는 것. 

 

- '그리움이 어두어 질 때까지' 중-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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