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경용, 엄태영 예비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민주당 이경용, 엄태영 예비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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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경용 예비후보는 13일 국민의힘 총선 주자인 엄태영 의원이 "허위 사실로 유권자를 속였다"며 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예비후보는 "엄 의원은 자신의 공약 이행률을 거짓으로 발표해 시민을 속였다"며 "공약 이행률은 국회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며 이를 허위로 발표하는 것은 중대한 범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엄 의원은 지난달 일부 언론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자료를 인용, 자신의 공약 이행률이 16.07%에 그쳤다고 보도하자 두 차례 보도자료를 내 '공약 이행률은 55.4%로,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수치를 정정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11시 제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엄태영 예비후보 고발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거짓으로 거짓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엄태영 후보는 허위 사실로 유권자를 속였습니다. 


또한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습니다.  


지난 2월 7일 CJB에서 엄태영 국회의원의 공약이행률이 16.07%로 발표되자, 3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약 이행율을 55.4%로 정정 반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보도자료를 근거로 다수의 언론에서 엄태영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공약 이행률을 55.4%로 정정 반영키로 했다고 보도했고, 사회관계망(SNS)을 통해서도 유포 됐습니다.


그러나 이경용 선거캠프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질의해 받은 답변의 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3월 1일자 엄태영 의원의 보도자료 내용에서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도 엄 의원의 21대 총선 공약 56개 중 공약 완료 31개, 현재 추진 중인 공약은 24개, 보류는 1개로 공약 이행률 55.4%로 정정 반영했다’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확인드립니다. 끝.”


엄태영 후보는 공약 이행률을 거짓으로 발표해 시민을 기망했습니다. 


공신력 있는 기관이 공약 이행률을 다시 정정 반영해주기로 약속한 것처럼 꾸며 유권자와 언론을 속였습니다. 


공약 이행률은 국회의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며 이를 허위로 발표하는 것은 중대한 범법행위입니다. 


이경용 선거캠프에서는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사실과 다른 거짓 주장을 편 엄태영 후보를 오늘 오전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엄태영 후보님께 강력히 요구합니다.


자신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천시민과 단양군민께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십시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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