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공무원노조··· “선거사무 동원계획 즉시 철회하라”

제천시 공무원노조··· “선거사무 동원계획 즉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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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천시지부(지부장 전혁민)는 제천시선관위가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개표사무원 인력 동원 요청과 관련 집회를 갖고 있다.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개표사무원 인력 동원 요청을 제천시에 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필요한 투・개표 사무원의 총인원은 1,035명이며, 이 중 776명(74.9%)을 기초자치단체인 제천시에 배정을 했다. 

 

충북도내 타 지자체와 비교한다면, 평균 20%정도 과중하게 배정돼 있다. 


현재 제천시청 소속 공무원 인력현황을 보면 정원 1,212명이다.


이중 선관위 동원인원을 제외한 인원은 400여명 정도며, 이중 현업・교대근무자, 산불진화대 편성인원 등을 제외한다면 200여명 정도가 남는다. 


2023년 산림청 및 행안부 지침에 따라 2024년부터 공무원 산불진화대를 편성해 운영했다. 


작년 한 해 충북도내에서 산불발생 최대 지역이 바로 제천시이다.

 

선거일인 4월 10일은 시기적으로 산불발생에 있어 취약한 시기이며, 제천시는 산불발생을 염두에 두고, 인력운영을 해야 한다.

 

이에 제천시에서는 선거일인 수요일 이후 목요일 금요일 대시민 행정서비스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인력운영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천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2월 14일, 3월 7일 2차례에 걸쳐 제천시 선거관위원회를 방문해 제천시의 인력현황을 설명하고, 합리적인 선거사무 인력동원 계획을 요구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상위기관의 지침에 따라 제천시청의 선거사무인력 지원 현황을 지켜보며, 지역 내 타 기관을 배정하겠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제천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무사 안일한 태도의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추진방식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로 지난 8일부터 오전시간에 소규모 집회를 시작했다.


전혁민 제천시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언제나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제천시 선관위의 전향적 입장변화와 적극행정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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