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예비후보, 엄태영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고발

최지우 예비후보, 엄태영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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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9일 제천 경찰서에 엄태영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죄로 고발했다. 

 

CJB는 지난 2월 7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자료를 인용하며 엄의원의 공약 이행률은 16.07%(공약 56개 중 9개 완료)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엄태영 의원 측은 2월 16일 엄의원의 공약 이행률은 55.4%(공약 56개 중 31개 완료)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엄의원 측의 보도자료의 내용이 허위라는 취지이다.

 

최 예비후보는 “공약 이행률은 당내 경선이나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고 경선 일시에 임박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제천의 정치 카르텔은 현 의원을 지지하지 않으면 배신자로 낙인찍고 집단 따돌림을 하고 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정치 카르텔을 반드시 혁파하겠다. 정치 카르텔 혁파를 위해서는 엄의원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 힘 총선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엄의원 측의 도를 넘은 네거티브 공격, 지지자들에 대한 비난과 조롱, 비하 발언, 배신자 낙인찍기, 집단 따돌림 때문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지지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최지우입니다.


우선 지난 경선 기간 동안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부족해 지지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경선 기간 동안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비난한 사실조차 없습니다. 


그럼에도 상대방 후보 측은 저에 대한 도를 넘는 네거티브 공격을 했고, 제천시 의회 송수연 의원이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거나 집단 따돌림을 하는 등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행위를 했습니다. 


시의원은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닙니다. 


시의원은 오로지 시민들을 섬겨야 합니다. 


시의원이 국민의힘 신인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국민의힘 현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 배신자가 되는 것인가요? 


국민의힘 시의원으로서 민주당을 지지한 것도 아니고 같은 당의 신인 예비후보를 지지한 것이 이렇게까지 인신공격과 인격 모독성 말을 들어야 하는 일인 것인가요?


지금 제천의 정치 카르텔은 심각합니다. 


기득권으로 똘똘 뭉쳐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배신자로 낙인을 찍고 집단 따돌림을 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행위를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현 엄태영 의원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천의 정치 카르텔 혁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 


저는 저를 지지해 주시는 가족 같은 분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도 보호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심각한 비난을 받거나 조롱을 받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저한테 연락해 주십시오. 


제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등에 도를 넘은 비난 댓글이나 허위사실 유포 댓글 등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송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고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2차 가해도 멈추십시오. 


2차 가해 행위에 대해서도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겠습니다. 


이번 고발은 정치 카르텔 혁파를 위한 첫 단계이고, 그 이후에도 차근차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이번 공직선거법 위반 건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국회의원들의 공약 이행률을 매년 조사해 공표하고 있고, 지난 2월 7일 CJB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자료를 인용해 엄태영 의원의 공약 이행률은 16.07%(공약수 56개 중 완료 9개)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엄태영 의원 측은 2024년 2월 16일경 자신의 공약 이행률은 55.4%(공약수 56개 중 완료 31개)라는 허위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행위가 당내 경선에서 당선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로 판단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행위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경선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중대 범죄입니다. 


이에 저는 오늘 제천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입니다.


제천 경찰서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혹시라도 수사를 지연하다가 공소시효 만료를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불송치 처분을 해 사실상 기소를 불가능하게 하는 등 꼼수를 쓴다면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최지우를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비록 낙선했지만 제천·단양의 정치문화를 바꾸고 제천 단양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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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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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기 02.29 17:47  
정치는 맑은물이 중요한데
상호비방은 흑탕물 어찌해야
되는지 잘 정화되길 ..
바른말 02.29 19:06  
최지우씨가 국힘대표가 되어야 되는데.... 능력무, 속임수에 능한 엄이되니 제천 단양이 암울하다.  정신차려라.시민들아...
바른말 02.29 19:54  
원래 이충형이였지.
똑바로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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