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관내 농축협, 23년도 경영성과 돋보여

제천 관내 농축협, 23년도 경영성과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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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제천시지부가 20일 관내 6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23년도 경영성과 분석 및 24년 사업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한 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관내 모든 농축협이 최대 경영성과 달성과 농업인 실익지원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남제천농협과 금성농협은 농협중앙회가 농축협의 경영성과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3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평가 그룹별 전국 최우수농협에 선정됐다. 


금성농협과 백운농협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부문의 경영관리, 재무관리 역량을 종합평가하는 23년도 상호금융평가에서 상호금융연도대상을 수상했으며, 자산 건전성 관리가 탁월한 사무소에게만 부여되는 ‘클린뱅크’ 인증을 받았다. 


제천농협과 제천단양축협은 각각 23년도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탑과 4천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각 농·축협이 달성한 경영성과는 협동조합이 ‘운동체’로서 조합원 실익지원 활동을 강화하면서도 ‘경영체’로서 사업내실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한 해 각 농·축협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지원된 총 470억원 규모의 상호지원자금을 재원으로 농업인 소득 증진, 경제사업 활성화, 재해복구지원 등 제천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익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농업인 실익지원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눈에 띈다. 


제천단양축협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 해 9월 TMR사료공장을 준공했으며, 봉양농협과 남제천농협은 총 300여평 규모의 산지유통시설과 농산물 보관창고를 신축해 정상가동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제천농협을 시작으로 현재 관내 모든 농·축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합원 무료종합건강검진’ 사업도 연간 3천여 명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돼, 농협이 의료취약계층이 많은 농촌지역의 ‘사회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박시원 제천시지부장은 “관내 농·축협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기반을 조성해 농업인 실익 증진이라는 농협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의 지도·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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