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제천 화재사고 유가족과 도민들에 입장문 발표

김영환 지사, 제천 화재사고 유가족과 도민들에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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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는 15일 오후 제천 화재사고 유가족과 도민들을 상대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큰 고통을 겪어 오신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은 어떠한 노력으로도 위로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희생과 아픔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유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아가 ‘도민이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영환 지사의 입장문 전문이다.


<제천 화재사고 유가족과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


2017년 12월 21일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고에 대해 사건발생 만 6년 만에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취임 하자마자 이 문제는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해 왔고, 이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함으로써 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너무나 큰 희생과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충청북도는 이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런 끝에 유가족 여러분들의 큰 결단으로 오늘의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일과 관련해 다시 한번 도민들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동안 큰 고통을 겪어 오신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은 어떠한 노력으로도 위로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의 희생과 아픔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유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아가 "도민이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6년 전 발생한 제천화재사고에 대해 너무나 늦게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을 도민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 2. 15.


충청북도지사 김영환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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