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SNS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난지원금 관련 소회의 글을 올렸다.

​핵심은 제천시 자체 예산으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내용이다.

이 시장은 “제천이 코로나 환자발생이 없는 것은 시민들이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사태극복에 동참해주신 시민의식 덕분으로 기적”이라며 “많은 분들이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의견을 주시고 계시고 현장, 인터넷, 언론 등에서 주시는 고견을 모두 듣고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226개 지자체중 약 40개가 자체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충청북도는 없다. 충북도의 입장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지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또 “시장으로서 당연히 모든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어려운 시국을 함께 이겨내는 정책을 추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위해서는 범시민적 합의가 수반돼야한다”면서 “얼마 전 나도 재난지원금 80만원을 수령했다. 80만원을 포함 급여 등 88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해 어려움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 글을 읽은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시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다는 해석을 하는 이가 많았다.

​따라서 하반기 시의회 의회가 열리면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 질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다.

​여하튼 ‘현재의 경제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시장의 상황인식에 깊은 공감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