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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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사람이 참 좋다. 

 

목적을 두지 않는 편안한 만남이 좋다. 

 

속에 무슨 생각을 할까

짐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문득 생각나 차 한잔 하자고 전화하면

밥 먹을 시간까지 스스름없이 내어주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말없이 기도해 주는 사람 

 

진심으로 충고를 해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 

 

스스로 교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인정할때까지,

그때를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겸손한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진솔함이 자연스레 묻어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베어나오는 사람 

 

세상 풍파 사람 풍파에도 쉬이 요동치지 않고,

늘 변함없고 한결 같은 사람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더 편한 사람 


- 좋은 글 중에서 -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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