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시민 감사장 전달

제천경찰서, 보이스피싱 막은시민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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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경찰서(서장 임경호)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임경호 경찰서장은 14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시민 A씨(여·45)에게 감사장과 함께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지난해 12월 27일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스마트폰으로 대출 900만원을 신청한 뒤 직장동료인 A씨에게 “대포통장 때문에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며 휴가를 요청했다.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직장동료 A씨는 112신고와 동시에 B씨에게 문자로 보이스피싱임을 알렸다.


경찰관은 전화를 받지 않는 피해자의 위치를 수색하던 중 관내 모텔에 주차돼 있던 피해자 차량을 발견하고 피해자를 찾았다.  


발견 당시 피해자 B씨는 모텔에 투숙 중이었다.


보이스피싱범은 B씨가 대포통장 때문에 구속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며, 집에서 나와 모텔에 투숙할 것을 강요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를 모텔에 투숙하게 한 것은 피해자와 주변인의 연락이나 만남을 최대한 차단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수법으로 보인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의심하고 수상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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