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천한방바이오클러스터 총회가 15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됐다.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조정희)이 주관한 이번 행사엔 클러스터 기업회원 대표 및 임직원, 제천시 담당부서 공무원들, 한방재단 직원 등이 참석했다.

총회는 조정희 한방재단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연대 제천시 특화산업육성과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청풍면 소재 한방치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의 주요내용은 ▲금년도 클러스터기업 추진 실적 발표 ▲한방천연물소재 연구개발 및 제품화사업 성과보고 ▲한방치유센터 힐링프로그램 체험 ▲클러스터 현안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회의에서 한방클러스터 기업 관계자들은 올 3월초에 취임한 조정희 이사장을 향해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최근 새로 임명된 한방재단 사무국장이 클러스터의 가장 큰 행사인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조정희 이사장은 “신임 사무국장에게 총회에 참석을 요구했으나 사무국장 본인은 당직근무를 자처했고, 아직은 업무파악도 안됐고 나중에 기업체들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클러스터 기업 관계자들은 “제천시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 취임한 사무국장이 총회에 불참한 것은 한방클러스터 기업들을 무시하는 처사며, 재단 이사장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및 중부권 최고의 한방천연물산업의 거점화를 목적으로 2011년 8월에 설립됐다.

재단은 올해 약 37억원의 예산으로 총 15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14명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