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협, 2024년 자체수매 벼품종 국산 신품종 ‘해들’로 결정

제천농협, 2024년 자체수매 벼품종 국산 신품종 ‘해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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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농협(조합장 박근수)은 2024년 자체수매 벼품종을 국산 신품종인 ‘해들’로 결정하고 행정기관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벼 재배농가의 보급종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제천지역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약 30년간 자리매김했던 ‘오대벼’는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점차 변화됨에 따라 생장조건이 안 맞아 병충해에 취약하고 비바람에 잘 쓰러지고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어 신품종으로 전환 요구가 많았다.


정부에서도 2025년부터 보급종 공급을 전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들’ 벼는 2017년 경기도 이천에서 일본계 조생종인 ‘고시히까리’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신품종으로 개발돼 최근 경기도와 충남·북에서 재배면적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해들’ 벼는 오대보다 수확시기가 7~10일 정도 늦지만 병충해에 강하며 비바람에 쓰러짐이 덜하며 수확량도 많으며 밥맛이 좋아 시중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제천농협은 2024년 1월중 ‘해들’ 벼 보급종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1주일 먼저 파종하기, 육묘단계 병충해 예방 및 영양제 공급(그루모아농법) 등 다각적인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들’ 벼 재배농가의 고품질쌀 생산과 ‘제천해들쌀’ 명품화를 위해 40kg 1포당 3~5천원 정도의 ‘고품질쌀 생산장려금’을 행정에서 지원해 농가의 소득보전에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2023년 제천농협의 자체수매량은 1,651톤(40kg 41,275포)이며 농가 수매가격은 2022년보다 포당 1천원 올려 오대벼 61,000원, 삼광벼 57,000원으로 결정하고 오는 12일까지 정산할 예정이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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