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의 체조 진수를 볼 수 있는 덴마크 국립 체조단의 'THE SHOW KATA' 공연이 10일 저녁 7시30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날 공연에는 김창규 시장, 이정임 시의장, 김꽃임 도의원, 강성권 교육장, 이충형 KBS 보도본부 상황실장을 비롯해 2500명 가량의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보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으며 1부 공연이 마치고 행사장을 방문한 내외빈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천시청 체조팀 소속인 신재환, 여서정 선수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간단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공연단은 ▲움직임을 통한 멋진 여행 ▲신비롭고 시적인 우주 이야기 ▲현대 리듬체조 ▲현대 댄스 ▲아크로바틱 도마 등의 공연을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관람객의 감동시켰다.

객석의 시민들은 공연팀의 동작에 맞춰 박수치고 환호하며 호응하는 등 높은 수준의 매너를 보였으며, 공연이 마치자 실내의 모든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연 이후 용두초등학교 체조부 단원들이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공연팀 단원들에게 선물하자 덴마크 체조단은 무척 기뻐했다.

덴마크 국립체조단은 철저한 오디션을 통해 선수를 선발,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체조 분야에서는 신체적·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오재성 제천시 체조회장은 “덴마크 국립체조단의 역동적인 쇼를 보고 제천시민들이 모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워 하고 함께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