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홍을 바라본 기자의 눈

민주당 내홍을 바라본 기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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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제천 단양 더불어 민주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문제의 근원적인 발단은 절묘하게도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자당 국회의원 후보를 같은 당 전 도의원이었던 A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고발장 접수라는 이슈 하나로 일부 지역 언론들은 관련내용을 기사화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건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평이다.


당시 주요방송국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1%도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백중세였다.


하지만 개표결과 10% 차로 판세를 갈라졌고 자당 후보는 낙선했다.


선거후 도당에서는 선거결과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해당행위’에 대한 관련자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징계결과 관련 인사들에게 ‘제명’과 ‘당원 권 정지’등이 이뤄졌다.


연좌제라는 표현을 써가며 남편의 일을 자신과 연관시킨다며 반발하고 있는 시의원도 있으나, 확인결과 해당 시의원도 고발장에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충북도당 징계위원회에서는 별개의 사안으로 다루어 징계수위를 결정했다.


당사자들은 중앙당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이다.


고발 건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다.


진실이 가려지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며,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가 따를 것이다.


각 정당은 후보자 ‘등록비’를 받고 있다.


선거법에는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다.


따라서 편의에 따라 십시일반 당원들이 돈을 모아 ‘당원협의회사무실’과 ‘선거사무실’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왜 고발당사자는 민감한 시기에 고발장 접수라는 행동을 했을까?


그리고 언론의 취재에 응했을까?

당사자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을까?


이익과 원한 관계가 궁금해 취재를 해보았다.


복수의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사건의 전말은 선거전 K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정확한 본인의 의사는 알 수 없으나, 주변 인사들이 보좌관 후임으로 고발당사자를 천거했다.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폈다고 한다.


아내인 현역 시의원의 하반기 시의회 의장 출마 타진도 함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천거 결과는 거부됐다.


현재로서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일련의 사실들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것이 지켜 본 이들의 평이다.


■ 후반기 시의회 의장은 누가 될까?


다수당 복수의 시의원들에게 확인결과 전반기 원구성시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을 맞은 의원들은 후반기에는 동료의원들에게 양보하는 것으로 자체적으로 약속이 있었다고 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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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0.05.27 16:41  
기자님,
정확한 시선으로 기사를 써주셨네요.
욕심이 많고 뒷전에서 일을 공모하고 그결과가 본인 뜻데로 되지 않으면 보복성 고소.고발을 남발합니다.
제발  정치에 뜻을 그만 접으시고.젊고 패기있는 후배들이 정치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것이 어떨지요.
고소.고발을 남발하며..후배 정치인들 발목을 잡는  일은 그만 하시구요.
나도 한마디 2020.05.27 17:06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을 다루는 기사가 넘쳐나죠.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야하는데 말이죠.
앵무새처럼 한쪽이 주장하는 말만 다룬다면 진실은 가려지게 되어있습니다.
정확하고 논리적 근거에 의한 기사 칭찬 합니다.,
아하~바로 이런 맥락이 있어서 시끄럽게 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구나라는 생각을했습니다.
균형적인 시각으로 사안을바라보신 점. 감사.
나그네 2020.05.27 17:27  
모든 것은 직위가 높은 사람이 잘못입니다. 내부 정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우리 지역도 아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길거리를 헤매는 똥개도 웃을 겁니다. 참으로 한심합니다!!!
허참 2020.05.27 23:18  
부창 부수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ㅎㅎ
아무리 2020.05.30 12:34  
반성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듯 합니다
시민이 너무 우수워 보이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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