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 다솜고, 국가기술자격증 100% 취득 ‘10년 연속 달성’

한국폴리텍 다솜고, 국가기술자격증 100% 취득 ‘10년 연속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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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조상훈, 이하 다솜고)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 결과, 10년 연속 10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2012년 3월에 설립된 다솜고는 3학년 42명의 학생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국가기술자격증시험에 도전했고, 9월 현재 51개(121%)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다솜고에 의하면, 2024년 1월 졸업예정 3학년 학생 전원이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와 3D프린터운용기능사, 피복아크용접기능사,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등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2개 이상 5명 그리고 2명의 학생은 3개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쾌거를 이뤘다.


러시아에서 온 컴퓨터 기계과 최은강 학생은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3D 프린터운용기능사 3개를 취득했고 “앞으로 2개를 더 딸 계획이며 학교생활에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취업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매 순간마다 열심히 살고 싶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경욱 학생은 피복아크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공조냉동 기계기능사 3개를 취득했고, 한국사도 합격했다. 


그는 “취업은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 피복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나만의 기술력을 계속 키워서 철도관련 공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 남은 기간 동안 2개의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서, 나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제천시에 자리한 다솜고는 중도입국을 포함한 국제결혼 자녀를 대상으로 국내 유일하게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전문기술고등학교로 2024년 1월 5일 10회 졸업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조상훈 교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 이상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 한해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운 3학년 학생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다솜고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전문기술고등학교로, 2023년 1월 졸업 예정인 3학년 42명의 학생 전원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10년째 자격증 100% 취득이라는 역사를 세웠다. 


다솜고는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학과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습 장비를 확충하고, 시험 대비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다솜고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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