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당선자에게 보내는 기대

[기자수첩] 당선자에게 보내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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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과 열 개중에 하나만 달라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다.


하나만 같아도 동지로 생각하는 사람이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정치의 복잡성을 압축해 표현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인 엄태영씨는 어디에 속할까?


당연히 후자에 속한다.


시의원, 시장을 거치면서 대중에게 노출된 당선인의 과거 행적을 보면서 안 사실이다.


선거 사무실 이름을 ‘용광로 캠프’라고 명명한 적도 있었다.


용광로란 모든 것을 녹여낸다는 의미이다.


적군 아군의 경계를 넘나들며 모든 인사들을 끌어안는 포용성을 보이려는 노력이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승리를 하며 당선자가 되었다.


4전5기 만에 이뤄낸 집념의 결과이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국회의원이 되면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을 누구보다 많이 했으리라 짐작된다.


일종의 준비된 국회의원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크다.


담주면 그는 당선자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바뀐다.


축하와 함께 그 동안 갈고 닦은 정책들을 십분 발휘하리라는 기대를 함께 한다.


여야를 넘나드는 포용의 정치를 엄태영 국회의원에게 기대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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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0.05.25 12:03  
기업유치와 일자리3000개에 기대해봅니다. 기억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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