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 ‘오탁번 문학상’ 추진위 구성

제천문화재단, ‘오탁번 문학상’ 추진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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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상수)은 최근 이사회 안건으로 ‘오탁번 문학상’ 제정을 상정했다.


이사회는 ‘전원찬성’ 의견으로 안건을 가결했다.


‘오탁번 문학상’은 제천시민 및 전국 문학작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한다.  


오탁번 교수는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출신이다.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0년간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이후 명예교수로 지냈다.


1966년 동아일보 동화부문, 1967년 중앙일보 시 부문, 1969년 대한일보 소설부문 신춘문예 3관왕으로 등단했다.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올해 3월 14일 79세의 나이로 제천에서 사망했다.


퇴직 후 고향인 백운면 애련리에 ‘원서문학관’을 만들고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이사회는 “우리 지역이 나은 위대한 문인(文人)이다. 문화재단이 설립의 정체성에 가장 부합하는 발굴 사업으로, 노벨문학상이나 정지용문학상처럼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이 가요나 음악, 공연 문화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문학과 회화, 건축 등 다양성 확보에 주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재단에서는 사전에 유족들에게 문학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문학상의 세부내용은 ‘제천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문학상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할 예정이다.


‘오탁번 문학상’ 제정을 통해 제천문학의 위상 증진, 시민 자긍심 고취, 문학도시 제천 이미지 구축 등의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故)오탁번 시인의 공로를 기릭 위해 현재 문화예술발전 유공훈장 중 최상위인 문화훈장 1등급(금관)을 추천 완료했으며 문체부 심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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