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케이블카·모노레일, 단전으로 운행 차질...이용객 불편

청풍케이블카·모노레일, 단전으로 운행 차질...이용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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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11시 30분쯤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이 단전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모노레일 승차장 인근의 전신주를 숭용차가 들이받아 전선이 끊기면서 전력 공급이 일시 끊겨 발생했다. 


사고당시 관광객 20여명은 케이블카 캐빈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광객은 "운행중이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공중에서 1~2분가량 멈춰서 깜짝 놀랐다"며 "곧 바로 운행은 재개 됐지만 일부 탑승객들은 몹시 불안해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케이블카 운영사는 상하 방향 탑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뒤 시운전을 거쳐 낮 12시 4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반면 모노레일은 단전 여파로 현재까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정상 정류장에 있던 관광객과 하부 정류장에서는 탑승을 기다리던 관광객들이 장기간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청풍호반케이블카 관계자는 "오전에 잠깐 운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지금은 케이블카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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