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열풍... 파상풍 위험 주의해야

‘맨발걷기’ 열풍... 파상풍 위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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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가 혈액순환 개선과 성인병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맨발걷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흙길로 조성이 된 제천시의 ‘삼한의 초록길’, ‘하소 뒷산’ 등이 맨발걷기의 명소로 각광받으며, 이에 제천시 보건소는 “맨발걷기를 할 때 파상풍 위험을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파상풍이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하여 근육경련, 호흡마비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파상풍은 녹슨 못에 찔리거나 동물에 물리면 감염되지만 흙이나 모래, 나무, 동물의 배설물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니 맨발걷기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파상풍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성인은 Td 또는 Tdap 백신으로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하면 된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한번도 받지 않았거나 1958년(국내 DTP 도입 시기) 이전에 태어난 성인이라면 총 3회 접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맨발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파상풍 위험이 있으니 예방접종은 꼭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파상풍 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나 종합병원, 내과의원, 소아청소년과의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043-641-3233~3235)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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