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을 여는 시

주말 아침을 여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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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럴 수 있기를 


언젠가

우리가 지나온 삶을 뒤돌아 봤을 때

미련이 많아 질척이는 삶보다

쿨하게 후회없이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기를


언젠가

당신이 나를 떠올렸을 때

그저 기억에서 지우고픈 한사람이 아니라

항상 그림자처럼 내 주위를 살펴준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우리는 잠시 하늘에서 소풍나온

순서를 기다리다 어렵게 나온

각자 부여받은 삶을 위해 사는 거라네


무엇을 위해 살면 좋을까


묵묵히 지켜주는 사랑도 해보고

마음에 품은 큰 꿈을 이루면서

여한없이 삶을 만끽해야지


나를 위한 무대에서

한바탕 후회없이 놀아도 보자


남자라면 대범함을

여자라면 아름다움을

평생 추구하며 살기를


-장용숙 '언젠가 그럴 수 있기를'-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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